고쿠라역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볼거리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전통 시장 분위기를 우오마치 상점가를 지나서 야사카신사와 고쿠라성 그리고 고쿠라성 정원까지 보는 루트였고
빨리보면 반나절안에 다 볼수 있지만 여유를 즐기면서 호텔에서 낮잠도 자고 하면서 보면 하루 정도 잡고 보기 좋은 코스다.
1. 우오마치 상점가
2. 야사카신사
3. 고쿠라성
4. 고쿠라성정원
5. 영상후기
1. 우오마치 상점가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아케이드형 시장 골목이 있다.
우오마치 상점가(고쿠라 중앙상점가)는
1951년 문을 연 일본 최초의 아케이드형 상점가이다
이 상점가 안에는 유명한 베이커리가 두개 있는데 상점가 초입에 오믈렛빵으로 유명한 시로야를 가봤다


시로야 베이커리는 아침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빵을 사간다. 그래서 오히려 이른 아침보다 10시-11시쯤 가서 빵을 사길 추천한다.
그때쯤 가면 사람들도 많이 없고 재고도 남아있어서 다양한 빵들을 구경하기 좋다



시로야 베이커리에서는 오믈렛빵과 콘빵을 하나씩 사서 호텔에 들어가서 먹었다
1. 오믈렛 (5개세트) : 250엔
2. 콘빵 : 120엔
비닐봉지는 따로 구입을 해야 해서 비닐봉지가 필요한지 직원이 물어본다.
다양한 100엔 언저리 빵들이 많았고 먹어본 오믈렛빵과 콘빵은 느끼하거나 달거나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라서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우오마치 골목을 통해서 나가면 고쿠라성을 찾아갈수 있어서 골목안쪽까지 더 들어가보기로 했다.
파칭코가게와 드러그스토어와 다양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다.


우오마치 상점가 안쪽에 있는 드러그스토어였던 마츠모토 키요시는 택스프리도 되고 규모도 커서 오히려 돈키호테에서 못봤던 다양한 제품들을 찾을수 있어서 좋았다

상점가 안쪽에 한국 식당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맛보다 서비스 때문에 리뷰평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걷다보면 무라사키강과 오가이바시 다리를 볼수 있는데 건너편에 공원이 하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고쿠라성이 보이는 멋진 뷰를 가진 공원이다.




공원안에는 한국 지도와 일본 지도 모양의 동상이 있는데, 인천과 기타큐슈가 자매결연 기념동상이었다.

2. 야사카신사
고쿠라성에 가기전에 야사카 신사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2-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야사카신사는 가는길에 앞치마같은게 덮혀진 불상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 불상들은 어린나이에 죽은 아이들이 극락에 가기를 빌어주는 일본의 문화 같은거라고 한다.






신사안쪽에는 사람이 거주중인듯한 차가 주차된 집들도 보였다


신사는 중앙에 참배를 하는 메인 건물과 부적과 운세를 점칠수 있는 접수처 건물 그리고 화장실이 있는 부속 건물과 입구 옆에 장례를 할수 있는 건물이 있었다.










한국에 선물로 가져갈 에마를 두개 구입하기로 했다.



운세를 뽑을 수 있는 오미쿠지(운세제비)도 해봤는데, 외국인용 100엔짜리를 해보기로 했다.



내 점괘는 소길이었다.
출세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지금은 힘들지만 때가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은혜를 입는다
나쁜 점괘가 나오면 신사에 묶어두고 나오면 되는데, 때가 되면 결실을 맺는다는 소길 점괘는 나쁘지 않아서 한국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친한 언니 2명의 사업과 연애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에마 2개를 구입했는데, 사실 에마뒤에 메세지를 쓰고 신사나 나무에 매어두는거라고 하지만 선물용으로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구입했다

1. 에마 (1개) : 500엔
2. 오미쿠지(외국인용) : 100엔
그래도 하나하나가 추억이고 기념이라 신사에 두고 올수는 없었다. (지금 이 에마는 친한언니 가게 문에 걸려있다! 뿌듯-)
3. 고쿠라성
신사를 둘러보고나서 고쿠라성과 고쿠라성정원에도 가보기로 했다.

2-1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매표소에서는 살짝 웨이팅이 있었다 (한 2-3분 정도)


고쿠라성 입장료(대인) : 350엔
고쿠라성은 고쿠라성 정원과 함께 표를 구입할수도 있었는데 가격이 동일해서 그냥 따로 구입했다.






에도시대 초기에 살았던 이도류 검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포토존도 있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이도류(양손에 검을 들고 하는 검술)로 유명했다고 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가마 체험도 할수 있었고 우치카케(일본 전통의상)를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무료)
우치카케 : 무인이나 귀족의 여성들이 입었던 기모노 겉옷
진바오리 : 갑옷위에 걸쳐입는 소매없는 무사의 옷


우치카케는 우리나라 두루마기 같은 옷이지만 패턴이나 색이 훨씬 화려한게 특징이다.


그리고 가부토라고 하는 사무라이 투구도 쓸수 있었는데, 이 곳에서만 직원 2분이 포즈라던지 웨이팅 순서를 안내해주었다.


여담이지만, 샌디에고에 있는 김하성 선수도 이번에 골든글러브상도 받았는데, 오타니만큼 조금 더 유명해지고 팀내에서 한국적인 갓 세레머니같은걸 하면 재밌을거 같긴한다 ㅋㅋ







한층 위로 더 올라가면 어린이를 위한 동물원 홍보를 하고 있었다.

그위로 최상층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 창문밖으로 현대식 건물과 옛건물과 함께 용마루끝의 샤치호코가 보였다.

샤치호코
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
건물에 불이 나면 물을 뿜어 불을 끄는 건물 수호신
전망대 창가에서 바라본 뜻밖의 샤치호코에 숨겨진 선물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고쿠라성을 다보고 나오는 길에 방문 기념 스탬프를 찍어 나왔다


고쿠라성 기념품샵을 지나던 중 모찌드링크를 판다는 광고판이 있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쿠주모찌휩이라는 메뉴를 시켜봤는데, 말차와 호지차 중에 고를수 있었고 투명한 떡이 들어있었고 라떼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음료였다.
안에 들어있던 떡은 푸딩이나 젤리 식감이었고 호지차 라떼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버블티보다도 좀 덜 쫀득한 맛이라 식감이 아쉬운 맛이었다
쿠주모찌휩(호지차) : 640엔
4. 고쿠라성 정원
고쿠라성 정원은 고쿠라성 바로 앞에 있다

1-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티켓을 매표하고 정원 안으로 들어갔다.


고쿠라성 정원(대인) : 350엔


일본어를 못읽어서 걱정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설명과 참고 자료들이 보여서 좋았다










고쿠라 지방은 고쿠라오리라는 특산품이 유명한데, 이 줄무늬 면직물은 일본 전통 의상의 하카마(남자옷)과 오비(허리띠) 등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코쿠라오리
에도시대 초기부터 부젠 고쿠라 지방의
특산품으로 만들어졌던 면직물
날실의 리드미컬한 색감과
입체감 넘치는 줄무늬가 특징
그리고 고쿠라정원에 가보기전에 전시실을 나와서 화장실을 잠깐 들렸다.





히노끼라고 하는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나무 재질의 화장실이 너무 아늑하고 기분이 좋았다.


고쿠라정원안에는 서원 건물이 있었는데, 서원도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수 있었다.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니 정원에 조명이 켜지고 노래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쩡정원을 거닐다가 밖에 나갔더니 고쿠라성에도조명이 켜져서 웅장한 야경이 펼쳐졌다



고쿠라성과 고쿠라성 정원은 기타큐슈에 왔다면 신사와 함께 한번쯤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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